졸피뎀 (부작용 중독성)
보아 BOA 해외지사 직원 실수 검찰조사
- 놀라운 뉴스가 얼마 전 들어왔습니다. 다름 아닌, 한때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던 아티스트 보아(BOA, 1986~)가 자신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해외지사 직원 실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문제는 해당 직원이 실수로 들여왔다는 향정신성의약품이 다름아닌 [졸피뎀] 이었기에 해당 논란이 커진 것 입니다. 졸피뎀이 어떤 약물인지, 그리고 이번 보아의 논란에 대해 아래에서 다루어보겠습니다.
1. 졸피뎀 개요
- [졸피뎀(Zolpidem, ゾルピデム)]은 이미다조피리딘(Imidazopyridine) 계통으로 분류되는 비(非)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수면도입제(유도제)에 사용되는 화합물입니다.
졸피뎀은 뇌의 [가바수용체(GABA receptor)]의 ω1 서브타입에 작용함으로써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국에서의 상품으로는 한국산도스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생산하는 [산도스졸피뎀정] 등이 있으며, 취침 직전에 경구로 투여하는 수면유도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당 약은 오용과 남용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인·공인 가릴거 없이 졸피뎀으로 사건·사고가 발생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의료용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이미다조피리딘: 질소가 포함된 헤테로고리 화합물, 벤조디아제핀계와 유사하게 GABA-A 수용체에 작용함.
- 헤테로고리 화합물(heterocyclic compound): 고리를 이루는 원소 갯수가 2개 이상인 고리 화합물
▼가바수용체: 성숙한 척추 동물 중추 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로 감마-아미노 부티르산에 반응하는 수용체 군
-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 신경 세포(뉴런)에서 분비되는 신호 물질
- 감마-아미노 부티르산(γ-aminobutyric acid, GABA): 포유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2. 개발
- 졸피뎀은 프랑스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 신데라보(Sanofi S.A., 現 사노피)]가 개발, 1992년 세계 최초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엠비엔(Ambien), 유럽에서는 스틸녹스(Stilnox)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9년 국내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유럽과 비슷하게 스틸녹스라는 이름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석산·도미졸정·스립정 등으로 25종의 관련 의약품이 국내에 판매 및 유통 중입니다.
3. 효과·효능
- 졸피뎀은 초기~중기 불면증 해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단, 조현병(정신분열증) 및 양극성장애(조울병)에 따른 불면증은 제외합니다.
단, 초 단시간에 작용하는 수면 유도제이기 때문에 한밤중에 몇 번이나 깨는 등 이른 아침 각성에는 권장되지 않으며, 이 경우에는 벤조디아제핀계 등의 중간작용형 약(플루니트라제팜 등)이 사용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3년에 권장 용량을 단시간형 5mg으로 반감했으며, 집중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여 자동차 운전 시 교통사고 위험을 저감할 목적으로 용량을 줄였습니다(지속형 6.25mg).
아래에 따로 다루겠으나, 졸피뎀의 대표적인 부작용에는 몽유병·낮졸림증·현기증·환각 등이 있으며, 무의식 중 행동으로 인한 골절 등의 상해 리스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만의 국민보험 데이터 해석에 의하면 뇌졸중·심근경색·암 발병 증가가 발견되었고, 국내에서는 최근 5년간 과다처방으로 프로포폴과 식욕억제제 다음 처방이 많을 정도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스틸녹스정(졸피뎀) 권장 용량은 성인 기준 1일 10mg이며, 노약자의 경우에는 약의 효과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5mg 권장량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4. 부작용
- 일반적인 졸피뎀 부작용으로는 [기상 후 졸음]이나 [휘청거림], [권태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중대한 부작용으로는 [의존성(중독)], [호흡 억제], [일시적 건망증] 등이 있습니다.
▼몽유병: 졸피뎀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로, 몽유 상태나 몽유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정작 본인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수면 중에 차를 운전하려고 하거나 식사를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졸피뎀의 위험성을 아실 수 있습니다.
판매회사인 사노피는 몽유병이 1,000명당 1명 이하의 드문 부작용이라고 성명을 냈습니다만, 무시 못 할 부작용임은 명백합니다.
▼암이나 뇌졸중 위험 증가: 대만 인구의 약 99%를 차지하는 대만 국민건강보험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 졸피뎀을 사용한 쪽 뇌졸중 위험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1.37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의 리스크는 1.33~1.35배, 모든 암을 포함한 발병율은 1.68배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전향성 추적조사인 코호트 연구에서도 특히, 18~54세 연령에서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머리 상해나 골절 등의 위험이 1.7배로 높았으며, 고령자의 1.57배보다 높았습니다.
▼폭력 또는 살인: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유해현상보고시스템(AERS)의 데이터에서, 살인이나 폭력행위의 발생률이 또다른 수면제인 트리아졸람의 8.7배에 이어서, 6.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존성: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1999년에 졸피뎀을 향정신성의약품에 관한 협약에서 스케줄 IV로 지정했습니다.
의료문헌에서 졸피뎀의 장기적인 사용은 약물의 내성·의존·불면증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졸피뎀은 단기적인 사용에 한정되며 최소량 투여에 그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내성은 몇몇 사람에게는 불과 몇 주 만에 형성되었으며, 장기간·고용량으로 복용한 경우에 해당 약물의 갑작스러운 중단은 정신착란이나 발작, 또다른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약물 내성이나 신체적 의존이 형성된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약을 줄여나갑니다.
이것에 실패했을 경우 디아제팜 또는 클로르디아제폭시드 등의 장시간 작용형 벤조디아제핀으로 치환하여 서서히 줄이며, 치료가 어려운 약물 의존자 치료에는 플루마제닐을 이용한 신속한 해독 조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 외 자세한 졸피뎀 부작용 등은 아래 바로가기를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5. 보아 졸피뎀 관련 사건
- 상단에 언급했던 가수 보아의 졸피뎀 통관 관련 사건은, 소속사 SM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라고 합니다.
소속사 측에서 내놓은 전문을 토대로 간단하게 정리했사오니, 아래를 참고해보시고 여러분이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일은 무역이나 통관 업무에 지식이 전혀 없던 당사 해외지사 직원 실수로 발생한 일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무지에 의한 실수였다.
▼최근 보아는 건강검진 결과 > 성장 호르몬 저하 >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 > 수면제 처방 복용
▼그러나 구토와 어지러움, 소화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 고생함
▼이러한 상황을 해당 문제의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었음
▼해당 직원은 보아의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한 바 있으며,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미국 진출 시 수면 장애로 일본에서 처방받은 약품은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기억함
▼마침 코로나19로 대리인 수령이 가능, 현지 병원 확인을 받고 정상적 절차로 약품을 수령했음
▼일본에서는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했으나, 정작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 채 해당 약품을 한국으로 배송한 것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해당 직원은 적극 협조, 조사를 받았으며 다신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 임을 약속함
▼마찬가지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당사는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에 대해 다방면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
▼보아 역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게 해 죄송한 마음이며, 당사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 혹시 보아 졸피뎀 관련 뉴스와 SM 엔터테인먼트의 정확한 입장 전문을 보실 분은 아래 바로가기를 참고하세요.
*아래 항목을 클릭하시면, 더 많은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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