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언제 접종 되나)
아스트라제네카 치료제 가격 예방접종 부작용
- 최근, 우리나라가 다국적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관련 계약 체결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실망 또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백신 관련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데 과연 무슨 얘기인지?
이번 포스팅은 코로나 백신 관련해, 현재 한국의 백신개발 현황과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에 대해서 알아보고 전문가가 말하는 한국의 백신 접종 시기는 과연 언제 될 것인지 등,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1. 백신 및 의약품 개발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 일단,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을 말씀드리기 전에 백신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일반 접종까지 이루어지는지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모든 의약품이 이러한 큰틀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발단계
1) 기초탐색 및 원천기술 연구
2) 개발후보물질 선정
3) 전임상(비임상) 시험
4) 임상시험
5) 신약 허가 및 시판
*전임상 단계에서 최종 상용화까지 평균 성공률은 불과 9.6% 수준 (미국바이오협회)
▼전임상 시험(Pre-Clinical): 새롭게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을 사람에게 시험하기 전, 동물에게 사용해 부작용이나 독성, 유의미한 효과 등을 알아보는 시험입니다.
*체내동태·약효약리연구: 약물이 체내에 어떻게 흡수되어 분포 및 배설되는지 연구
*안정성 평가: 시험약이 지니는 부작용과 독성을 동물 실험 통해 실시
▼임상시험(Clinical Test): 1상부터 4상까지 4차에 걸쳐 시행하며,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신약 허가 및 시판의 길이 열립니다.
*단계별 비용: 전임상 2% > 1상 7% > 2상 19% > 3상 72% (전체개발비용 퍼센트)
1) 임상1상 시험(Phase 1): 안전성 집중 검사로, 20~8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약물 투여 용량과 인체 약물 흡수 정도를 평가합니다. 말그대로 사람에게 처음 적용하는 단계로, 부작용 및 안전성 확인을 중점적으로 실시합니다(보통 1.6년 기간 소모).
2) 임상2상 시험(Phase 2): 100~200명 소규모 환자를 대상, 약물의 효능과 부작용 평가 및 유효성을 검증합니다. 최적용법 용량을 결정하면서 해당 약물의 효능과 효과를, 환자를 대상으로 탐색합니다(보통 2.9년 기간 소모).
3) 임상3상 시험(Phase 3): 수백~수천 명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투여시 안정성과 확실한 효과 등을 여기서 수집합니다. 시판을 위한 최대의 고비이며, 이 단계를 통과하면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비교대조군과 시험처치군으로 효능, 효과, 용법, 주의사항 등을 결정합니다(보통 3.8년 기간 소모).
4) 임상4상 시험(Phase 4): 시판이 된 후의 효능과 안정성 관련 사항을 평가합니다.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작용이나 새로운 효능을 위한 약물역학적 연구가 실시됩니다. 이 단계는 이미 의약품이 시판 후 조사를 합니다.
보통 의약품이나 백신은 결코 1~2년만에 나오는 결과물이 아닙니다. 당장 기초단계에서 부터 최고 몇년이 소모되며, 임상3상 시험 단계에서만 몇년을 내다보고 시행해야합니다.
그 예로, 늘 뉴스에서는 세계최초로 무슨 의약품이 동물 시험에서 효능을 보였다느니 어쨌다느니 말이 많습니다만, 정작 시판된 뉴스는 거의 보신적이 없으실 겁니다.
그것은 거의 대부분의 의약품이 동물 시험인 전임상에서 임상시험 과정을 몇년째 계속 하고 있는 중 또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결국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백신개발 속도가 우리의 답답함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전세계 백신 개발 현황
- 현재 전세계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 몇몇 코로나 백신은 긴급 승인을 받아서 여러 국가에 코로나 확진자를 상대로 접종 중입니다. 다만, 워낙 급하게 나왔기에 부작용이 있을지 없을지 장담 못합니다.
▼BNT162
- 주요 개발사: BioNTech·화이자
- 임상단계: 3상 (2020년 12월 2일 영국 승인)
- 주요 개발국: 독일·미국
▼mRNA-1273
- 주요 개발사: 모더나
- 임상단계: 3상
- 주요 개발국: 미국
▼NVX-CoV2373
- 주요 개발사: 노바백스
- 임상단계: 3상
- 주요 개발국: 미국
▼JNJ-78436735
- 주요 개발사: 존슨앤존슨
- 임상단계: 3상
- 주요 개발국: 미국
▼Ad5-nCoV
- 주요 개발사: 캔시노 바이오로직스
- 임상단계: 3상
- 주요 개발국: 중국
▼CoronaVac
- 주요 개발사: 시노백
- 임상단계: 3상
- 주요 개발국: 중국
▼Gam-COVID-Vac
- 주요 개발사: 가말레야 연구소
- 임상단계: 3상
- 주요 개발국: 러시아 (2020년 8월 11일 러시아 승인)
▼EpiVacCorona
- 주요 개발사: 벡토르센터
- 임상단계: 3상
- 주요 개발국: 러시아 (2020년 10월 15일 러시아 승인)
▼AZD1222
- 주요 개발사: 아스트라제네카
- 임상단계: 3상
- 주요 개발국: 영국
▼Covaxin
- 주요 개발사: 국립 바이러스 연구소
- 임상단계: 3상
- 주요 개발국: 인도
▼GX-19
- 주요 개발사: 제넥신
- 임상단계: 1/2상
- 주요 개발국: 한국
3.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
- 현재,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한마디로 설명드리자면 [노력은 하고 있으나, 최소 2021년 말은 되어야 완성 될 예정]입니다.
▼2020년 11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개발하는 코로나 백신중에선 상기한 제넥신 사의 백신이 가장 빠르며, 현재 임상시험 1~2단계 진행 중
*제넥신 이외 진원생명과학과 셀리드 사의 백신이 최근 임상시험 1/2상 승인받음
▼개발 완료까지 1년은 더 걸릴 예정
*참고로, 기존의 백신 및 의약품 개발속도를 따지면 이것도 비정상적으로 빠른 수준입니다.
▼선진국의 백신 개발과 비교하면 모든 점에서 부족하다.
*일단 해외 백신을 수입하고, 국내 백신은 상비용이나 수출용으로 활용할 가능성 높음
▼제넥신 이외 메디톡스·SK바이오사이언스·스마젠·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 백신 개발 중
▼국내 백신이 상대적으로 더딘 이유
- 역설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타국보다 적어서 사람으로 하는 임상 시험이 힘듬
- 5개사 450명 수준밖에 임상 참여자를 확보하지 못함, 최소 3~4만명은 필요함
- 글로벌 임상실험으로 해외에서 진행도 가능하나, 3~4만명 단위로 최소 1,0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
- 상기했듯이 선진국보다 기술과 경험, 투자 비용 등 모든게 밀린다.
이렇듯,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 백신 개발 상황은 기존의 의약품이나 백신 개발 속도와 비교하면 매우 빠르나, 해외 유수의 제약회사 등과 비교하면 매우 더딥니다.
4. 언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을까?
- 그렇다면, 언제 코로나 백신을 우리같은 일반인도 접종이 가능할까? 세브란스 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의 이혁민 교수는 아래와 같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 백신은 임상 시험 단계인 것이 50여종이며, 임상 전 단계는 100~150여종 사이에 있다.
▼그 중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가 있는 백신은 11개 정도
▼임상 3상 백신 국가는 미국, 영국 등이 대표적(화이자, 모더나)
▼빠른 개발에는 부작용 등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아, 국내에는 미국 또는 영국 백신이 접종 될 것으로 보임
▼국내는 해당 백신의 도입이 지연될 것 같다.
▼첫째, m-RNA(핵산방식) 백신으로, 대량 생산에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제한된 양만 일단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화이자 백신 생산량이 1억 회분에서 5,000만 회분으로 뚝 떨어짐
▼둘째, 모더나와 화이자 둘 다 자국민에 대한 투여가 되고 난 뒤에 해외에 수출한다는 점에서 지연되는 점
▼세번째, 보관 조건이 기존 백신에 비해서 까다롭기 때문에 운반할수 있는 저온유통체계가 필요함
*화이자 코로나 백신의 경우, 초저온인 영하70도에서 5일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2020년은 어림도 없고, 빨라도 2021년 하반기는 되어야 국내 일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선택하였는가?
- 왜 우리나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선택하였는가? 정확히는 아직까지 다른 제약 회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긍정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대당 가격이 4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화이자나 모더나와 다르게, 일반적인 냉장온도인 2~8도에서도 최소 반년간 보관이 가능하다.
▼벡터 백신의 한 형태로,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백신과 유사하기에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함.
▼국내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음).
다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다르게 예방 효과가 70~90% 수준에 불과하다(앞의 두 백신은 94~95% 수준)는 점이 약점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2006년 부터 한국을 다국가 2상 임상시험 국가로 정했고 최근 5년동안 국내에서만 130개 이상의 임상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게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아시아 4곳 항암 연구개발 협력센터 중에서 무려 3곳을 한국에 지정했을 정도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제4차 혁신형 제약기업으로도 선정된 바가 있습니다.
현재, 들리는 얘기로는 정부와 질병관리청이 3,000만 명 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말이 있으나, 당장 코로나 백신 도입 시기나 종류, 수량 및 유통관리 등 확실히 정해진 건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곧 나올 정부의 관련 발표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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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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