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내년에 접종 확정)
44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얀센백신 화이자 모더나
- 최근,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관련 계획을 최종발표했습니다. 그 동안 접종 관련 온갖 추측이 나돌고, 그로 인해 선량한 일반 시민들이 혼란에 빠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부는 코로나 백신 관련 어떤 계획을 내놓았는지, 우리는 어떤 백신을 접종받고 어느 정도의 가격이 될 것인지? 그리고 정확한 접종시기나 최우선 대상은 누가 되는지 등등 꼼꼼히 알아봤습니다.
확보한 코로나 백신은 4,400만 명분
- 정부가 일단, 선구매 방식으로 확보한 코로나 백신은 총 합쳐 4,400만 명분입니다. 전국민 기준으로 약 86% 수준을 확보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국가백신공급협의체(코박스) > 1,0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1,000만 명분
▼화이자 + 모더나 백신 > 각각 1,000만 명분
▼얀센 백신 > 400만 명분
*코박스란? - 세계보건기구·감염병혁신연합·세계백신면역협약 등 코로나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추친된 다국가 연합체
*아스트라제네카 - 영국·스웨덴의 제약회사로 코로나 백신은 현재 임상 3상 단계
*화이자 - 미국의 제약회사로 현재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BNT162 백신이 임상 3상시험을 끝내고, 12월 8일 영국에서 최초로 접종 시작
*모더나 -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와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에서 개발한 mRNA-1273 백신으로, 현재 최종승인 준비 중
*얀센 백신 - 미국의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백신으로, 현재 임상 3상 단계
*참고로, 얀센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3종류 코로나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함(얀센은 1회).
▽백신 개발 단계나 국내 백신 현황 등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4,400만 명분의 코로나 백신은 구속력 있는 구매 약관을 체결, 남은 절차 진행중이며 효과나 안전성이 미흡한 다른 백신을 제외하고 선진국에서 제조한, 비교적 안정성이 입증된 코로나 백신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대한민국 5,100만 명의 86% 수준으로 모두가 접종을 할 순 없으나 이 정도 수량이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도 충분하다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의 절반 정도 가까이 접종이 끝나면, 아주 급속하게 집단멱연이 형성될 것으로 생각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때 경험을 보면 수직으로 확진자 수가 떨어지더라.
*집단면역이란? - 전염병이 유행한 집단에서 대다수의 구성원이 해당 병원체에 면역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전체 집단의 방역이 이루어진다는 이론입니다. 스웨덴이 이걸 코로나19에 어설프게 적용하다가 대실패 했음.
- 이 외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 백신 관련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4개 제약사 백신은 제조방식 별로 유통온도가 천차만별로 다르기에 보관·유통부터 접종까지 이르는 콜드체인 물류망 + 별도 접종센터를 세울 예정
▼백신 구매를 위해 1조 3천억 원의 예산 확보
▼백신 접종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해도 책임을 면하는 부작용 면책권을 제약사에서 제시, 이를 수용함
*참고로. 이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똑같이 적용됨(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백신 도입에 시간이 걸린 이유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확진자 수가 많지 않기 때문 + 안전성과 효과를 신중하게 검토했다.
여기서 잠깐! - 주요국 백신 선구매 현황
- 그렇다면, 주요국의 코로나 백신 구매 및 선주문 현황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해당 자료는 듀크대학교 보건 혁신센터 출처
*코로나19 확진자는 2020년 12월 9일 6시 기준
▼미국 - 10억 1,000만 명분 확보
- 인구: 약 3억 3천 1백만 명
- (코로나) 총 확진자: 약 1,500만 명
▼일본 - 2억 9,000만 명분 확보
- 인구: 약 1억 2천 6백만 명
- 총 확진자: 약 16만 7천 명
▼유럽연합 - 15억 8,500만 명분 확보
- 인구: 약 4억 6,000만 명
- 총 확진자: 27개국 약 1,250만 명
▼영국 - 3억 5,500만 명분 확보
- 인구: 약 6,700만 명
- 총 확진자: 약 175만 명
▼캐나다 - 3억 5,800만 명분 확보
- 인구: 약 3,700만 명
- 총 확진자: 약 42만 6천 명
▼호주 - 1억 3,480만 명분 확보
- 인구: 약 2,500만 명
- 총 확진자: 27,987명
▼한국 - 4,400만 명분 확보
- 인구: 약 5,100만 명
- 총 확진자: 38,755명
접종시기와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 정부가 선주문 및 구매를 했다는 건 이제 확실하고, 그렇다면 코로나 백신은 언제 접종이 이루어지며 최우선 대상자는 누가 될까요? 이것도 아래를 참고해봅시다.
▼해당 코로나 백신은 2021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 연말까지 공급이 완료됨
▼우선적으로 노인과 만성질환자, 의료기관 종사자·소방공무원·경찰·군인 및 요양복지시설 종사자가 최우선 접종 대상자가 됨
▼추가로 취약계층(장애인이나 기초수급자 등)과 코로나 대응 관련 인력이 먼저 백신 접종 후 > 일반 국민 접종
▼다만, 청소년이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아직 백신 임상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함
*백신이 워낙 급하게 나왔기에, 현재까지 부작용에 관한 제대로 된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았음
백신 가격은?
- 백신 가격은 국가 필수인력인 의료진이나 방역요원 등은 무료이나, 일반 국민의 경우 비용을 내고 접종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약 4,500원
▼화이자 - 약 22,000원
▼모더나 - 약 35,000~4만 원 사이로 예상
추가로, 백신 접종과 도입을 위한 대응추진단을 만들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백신 관련 나머지 Q&A
- 마지막으로, Q&A로 나머지 예상되는 질문을 추려서 정리해봤습니다.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Q: 이번 선주문한 코로나 백신은 얼마나 안전한가?
A: 일반적으로 백신에 대한 부작용 등급을 4가지로 구분하는데, 1단계의 경미한 수준에서 4단계의 사망에서 해당 제약사들의 백신은 1~2정도(일시적 불편함~약간의 발열) 수준으로 위험하지 않다.
Q: 그렇다면, 안전한데 곧바로 접종을 하지 않는 이유는?
A: 심대한 부작용이 없어야 하며, 백신에 대한 효과가 나오는지 보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나, 만약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긴급한 상황이 된다면 접종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음.
종합적으로 보면, 빨라도 2021년 봄에서 늦으면 연말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
Q: 다른 제약사 백신을 도입할 예정은 없는 것인가?
A: 그렇다. 현재 임상 3단계 중인 다른 백신도 도입 가능성을 보고 있다. 부작용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 다양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겠다.
Q: 백신을 의무적으로 무조건 맞아야 하는가?
A: 기본적으로 백신 접종은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한다. 그리고 집단면역이 생기려면 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해야 효과가 생긴다고 본다.
Q: 내가 원하는 제약사의 백신을 골라서 맞을 수 없을까?
A: 그건 힘들다. 일단 모든 제약사의 백신 물량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 나눠서 들어오며, 백신에 따라서 효과나 부작용이 대상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2021년 봄~연말 사이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이 전까지는 늘 그래왔듯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사용을 철저히 지켜야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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