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하다 채하다 (헷갈리기 쉽죠)
국립국어원 맞춤법 틀리기쉬운표현 다음사전
- [체하다? 채하다?] 이것을 논하기 전에 짧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글은 대한민국과 북한, 연변 지역에서 통용되는 문자이며, 한국어는 전세계에서 약 8,500만 명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보기에는 우리나라 언어가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도 메이저 언어의 입구에 발 걸칠 정도로 사용하는 화자가 많답니다.
이래뵈도 제1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 순위에서 2019년 기준으로 15위, 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어 보다도 많답니다.
시대에 따라서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한글도 수많은 변화를 거쳤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도 헷갈리거나 틀리는 표현이 참으로 많습니다. 오늘도 의외로 많이 틀리는 표현인 [체하다 채하다]를 다루어보겠습니다.
1. 체하다 채하다 정답은 무엇?
- [체하다 채하다] 이 중에서 정답은 무엇일까요? 여기서는 둘 다 상황에 따라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표현으로는 [체하다]가 널리 쓰이며, [채하다] 보다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단어를 언어사전을 통해서 정확하게 알아봅시다.
2. 체하다
▼체하다
- 보조 동사로, 관형사형 어미 뒤에 쓰이며, 그러한 행동이나 상태를 그럴듯하게 꾸밈을 나타내는 말.
- 동사로,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아니하고 배 속에 답답하게 처져 있는 표현.
▼예문
- 잘난 체하다.
- 못 이기는 체하고 받다.
- 알고도 모르는 체하다.
- 그는 모르면서 아는 체하다가 개망신만 당했다.
- 언제까지나 모르는 체하고만 있을 수도 없다.
- 몰래 물건을 빼돌려서 착복한 것을 알았으나, 모른 체하다.
- 급하게 먹는 밥은 반드시 체하기 마련이다.
- 체할때는 손가락 사이에 침을 놓아서 체기를 가라앉히곤 했다.
- 갑자기 먹은 밥에 체한다더니, 기껏 예기치 못한 수익을 얻었음에도 얼마 뒤 주식으로 다 날렸어.
- 점심에 된장찌개에 밥을 몇 공기 뚝딱 해치웠더니, 그것에 체하였던지 저녁부터 토사를 시작해 밤까지 변기통을 붙잡고 모두 게워냈다.
▼속담·관용구
- 속 검은 놈일수록 흰 체하다: 심보가 못되고 검은 속마음을 품은 사람일수록, 겉으로는 깨끗하고 착한 척 한다.
▼뜻풀이
- 젠체하다: 잘난 체하다
- 양광하다: 거짓으로 미친 체하다
- 양패하다: 거짓으로 패한 체하다
- 늦체하다: 그리 급하지 아니하게 체하다
- 자과하다: 방자하고 잘난 체하다
- 양병하다(사병하다): 거짓으로 병을 앓는 체하다
▼[알은체하다]와 [아는 체하다]의 구분
Q: 정확한 차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뜻이 서로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이 두말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해서 설명해 주세요.
A: [알은체하다]는 동사로,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또는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한편 [아는 척하다]는 본 용언 [알다] 뒤에,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밈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척하다]가 이어진 구성으로, [알다]라는 행동을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민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3. 채하다
- [채하다] 자체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단어와 뜻풀이로 보시면 됩니다.
▼단어
- 개채하다: 광산 따위에서 광물을 캐기 시작하다, 또는 불상에 채색을 다시 올리다.
- 탈채하다: 빚을 다 갚아서 빚에서 벗어나다.
- 첨채하다: 채소를 곁들이다.
- 잠채하다: 광물을 몰래 채굴하거나 채취하다.
- 새채하다: 유숙하다의 북한말
- 료채하다: 요채하다의 북한어
- 탕채하다: 모두 없애 주거나 덜어 주다.
- 굴채하다: 파서 꺼내다.
- 광순박채하다: 여러 사람에게 두루 물어서 다수의 의견을 채택하다.
4.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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