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가 무료듣기 여기서 들으세요
[아가야도 엄마도 편안하게~ 자장가 무료듣기 추천해 드려요]
- 아기를 재우거나 달래거나 할 때 부르는 자장가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아기를 잠재우기 위해 다양한 자장가를, 지금까지도 계속 밤마다 불리고 있습니다.
아이를 안으면서, 요람을 가볍게 흔들면서... 아기를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느긋한 리듬을 가진 자장가가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도, 자장가의 다정한 멜로디에 그리움과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불러주셨던 그 자장가가 무의식적으로 뇌리에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 자장가 무료듣기를 제공하기 전, 유명한 자장가 곡이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해 드리고 무료듣기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혹시 이 에피소드를 넘기고 싶으신 분은, 수고스럽겠으나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셔서 자장가 무료듣기 파트로 넘어가 무료로 자장가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장가는 무엇인가요?
자장가는 아이를 재우거나 달래기 위해 부르는 노래의 일종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노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걸 요람가(揺籃歌)라고도 부른답니다.
자장가는 아이를 안거나 혹은 요람에서 흔들며 불렀기 때문에, 느릿느릿한 리듬을 갖는 곡들이 당연히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에서도 자장가 이름을 붙인 곡은 많으며, 베르나르드 플리스·슈베르트·브람스 등이 유명합니다. 피아노곡과 기타 기악곡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한인현이 작곡한 [섬집 아기]나, 번안곡인 [잘자라 우리 아가]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자장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자장가는 자신의 괴로움을 노래한 것이 많아서 가사나 곡조가 어두운 예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일본이나 중국 쪽 자장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원한을 털어놓거나 세상을 신랄하게 풍자한 것들도 발견되며, 그런 자장가 가사에는 [잠 못 이루는 놈은 머리 때린다(이츠키의 자장가)] 라거나 [도마에 올려진 푸성귀처럼 (가위로) 싹둑거리며(중국 지방 자장가)]라는 것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으나, 상당히 구슬프고 [이게 자장가인가?] 싶은 노래도 있습니다.
자장가가 아이에게 주는 효과는?
- 런던의 그렛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과 로햄프턴 대학교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호흡기나 심장병으로 입원 중인 생후 1주일~4살 아이에게 자장가를 들려주었더니 심박수와 통증 레벨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완전히 입증된 효과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자장가에 릴렉스 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면이 기억의 정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아기를 재울 때 부르는 자장가가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자는 아기의 모습을 다른 곳에서 지켜볼 수 있는 [베이비 모니터]라는 제품이 있는데, 아기가 울면 자장가를 틀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자는 동안에 집안일을 끝내고 싶지만, 아기가 걱정…이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구세주가 될 수도 있겠네요.
클래식 자장가
1. 슈베르트의 자장가(Wiegenlied, D 498 (Schubert)): 곡명은 몰라도 [잘 자라, 잘 자라~] 라는 노래를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가 19세에 작곡한 이 곡은, 본인이 15살 때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는 곡으로 알려졌습니다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한 아기에 대한 진혼곡(레퀴엠)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2. 브람스의 자장가(Wiegenlied (Brahms)):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5개 가곡 중, 네 번째 가곡이 바로 브람스의 자장가입니다.
해당 곡은 브람스가 지도하고 있던 합창단원의 출산 축하 선물로 보내준 곡이라고 합니다.
3. 베르나르드 플리스의 자장가(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오랫동안 모차르트 작곡으로 여겨졌던 [모차르트 자장가(모차르트 쾨헬 목록 KV350)]인데, 최근 독일 연구가에 의해 베르나르드 플리스의 작품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에서는 김성태 작곡가의 변곡인 [잘자라 우리아가]로 유명하지요.
으스스한 공포(?)의 자장가
- 일본에서 예로부터 전해오는 자장가 중에는 가사에 무서운 의미가 숨겨져 있는 것도 있습니다.
1. 다케다의 자장가(竹田の子守唄): 교토시 다케다 지구(竹田地区)에서 전해지는 다케다의 자장가는 선율이 애절하고 아름다운 자장가라고 합니다.
이 가사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나,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여자아이의 괴로운 심정이 확실히 전해집니다.
1) 아이는 자신이 어렸을 때는 즐거운 오본(お盆, 일본의 명절)이 있었지만, 그것도 없다. 추석이 지나면 가을이 깊어지고, 눈이 조금씩 추워져 아이가 운다.
2) 어렸을 때 즐거웠던 오본이 와도 하나도 기쁘지 않다, 곱게 차려입을 옷도 없다.
3) 아이는 자주 울어, 돌보는 나를 괴롭힌다. 고용살이하는 집의 부모로부터 꾸중을 듣지 않을까 걱정되어 살이 빠질 것 같다.
4) 빨리 고용살이 기간이 끝나서 부모님이 사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저쪽에 보이는 것은 부모님의 집인데, 이렇게 가까워도 고용살이여서 돌아갈 수 없다.
2. 미야자키현의 자장가(宮崎県の子守唄): 규슈 산맥에 둘러싸여, 닫혀있던 지역인 미야자키 현에는 독특한 자장가도 전해집니다.
[울지 않고 잠들지 않으면 업어주지 않을 거야, 강에 흘려 버릴 거야, 무덤을 세울 거라고] 라며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에게 무서운 말을 건네고 있습니다.
곡조도 자장가라고 하기에는 어색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3. 이쓰키의 자장가(五木の子守唄): 구마모토현 구마군 이쓰키무라(五木村)에 전해지는 자장가로, 가난하고 불우한 처지를 한탄하며 슬픈 일상의 생활에 대한 심정이 담긴 자장가로 지금까지 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소녀가 자신의 어려운 처지 등을 가사에 담아 아이에게 불러주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부른 노래로, 옛날에는 집이 가난해 입을 줄이기 위해 소녀들을 다른 집에 맡기거나 팔아 넘기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1) 우리(아이를 돌보기 위해 고용된 소녀들)는 오본까지, 오본까지
오본이 지나가면 없어요(집으로 돌아 가는 거예요).
오본이 빨리 오면 빨리 (집에) 갈 수 있어.
2) 우리는 가난하고 보잘것없어요.
저 사람들(주인댁)은 부자.
저 사람들은 모두 아름다운 띠와 옷을 가지고 있어.
(오본때 집으로 돌아갔을 때, 나도 입었으면 좋겠어)
3) (멀리 떨어진 곳에 아이 돌보러 왔다)
내가 죽었다고 해서 누가 슬퍼해 줄까요?
뒤편 소나무 산에서 매미가 울기만 한다.
4) 매미가 아닙니다, 제 여동생입니다.
울지 말아줘, (어떻게 된 건지) 걱정이 돼요.
5) 내가 죽으면 (성묘 같은 거 안 해주겠지),
(그렇다면 사람의 왕래가 있는) 길가에 매장해 주세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꽃이라도 받을 수 있겠죠?
6) (줄 수 있는) 꽃은 아무 꽃이라도 좋습니다만,
(길가에 많이 피어있는) 동백꽃이 좋아요.
물이 없어도, 하늘에서 비가 오니까..
자장가 무료 듣기 모음
- 요새는 세상이 좋아져서(?) 유튜브에서 수면 음악을 찾아보거나, 저 같은 블로그에 소개된 자장가를 통해 아이나 엄마에게 맞는 자장가 무료듣기가 가능합니다.
굳이 아이가 아니더라도, 우리 같은 어른도 고요한 깊은 밤에 이러한 자장가를 들으며 솔솔 잠이 들면, 꿈속에서 그립고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빛바랜 추억이 여러분을 맞이할지도 모릅니다.
아래에서 여러분과 아이의 취향에 맞는 자장가를 골라보세요^^
1. 3시간 52분 짜리 자장가 · 수면음악 모음
2. 조회수 1,100만을 자랑하는 어린이 자장가 모음 (1시간 34분)
3. 1시간 자장가 클래식 모음 - 슈베르트, 모차르트, 풀벌레, 바람소리 등
4. 브람스 등 클래식 자장가 오르골 모음 (3시간 58분)
5. 숙면을 위한 잔잔한 피아노 자장가 모음 (1시간 33분)
6. 10시간 짜리 편안한 수면음악 피아노 자장가 모음
7. 피아노 동요 자장가 어린이 감성 연주곡 (2시간 18분)
8. 아기 자장가 클래식 모음 편안한 피아노 곡 (4시간 6분)
9. 브람스 아기 자장가 오르골 수면 음악 (3시간 57분)
10. 보너스: 10시간 짜리 부드러운 빗소리
여기서 여러분 편한 자장가 무료듣기 영상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올린 건 아니고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추천 영상을 추려서 여러분께 추천해 드리는 겁니다.
혹시 해당 영상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 분은 유튜브에서 [자장가 모음]이나 [자장가]라고 검색하시면 다른 다양한 자장가를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어요^^
마무리
꼭 슬슬 자려고 할 때면 응애응애 울음을 터뜨리는 아기들... 그럴 때, 엄마가 아기를 품에 안고 느긋하게 흔들면서 자장가를 부르면 어느새 울음을 그쳐 잠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흔들림은 아기를 잠이 들게 하는 것이죠. 더하여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와 기분 좋은 노랫소리까지... 어느새 아기와 같이 곤하게 잠이 든다면, 그런 행복한 시간을 자장가가 가져다줄지도 몰라요.
기본적으로 자장가는 아이의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항상 좀처럼 잠들 수 없는 사람들의 수면 음악으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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