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 비산동 832-1 긴급재난 오보 문자 (폭발사고 아닙니다)

대구 서구 비산동 832-1 긴급재난 문자 오보로 밝혀지다 - 관련 주민들 가슴 쓸어내려...

 

 

- 오늘(23일) 오후 9시 33분 경, 대구에 23일 밤, 대구 서구지역에 긴급 재난문자가 잘못 보내지면서, 관련 주민들이 순간 대혼란에 빠진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시죠.

 

 

 



대구 서구청에서 이날 오후 9시 33분경 관련 지역 주민들에게 

[서구청] 오늘 21:22경 서구 비산동 832-1에서 위험물(화재, 폭발, 누출)사고 발생. 주변 확산 우려가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 바랍니다. 663-222 

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일괄 발신하였습니다.

 

 



즉, 이날 오후 9시 22분경 비산동 한 장소에서 발생한 위험물 관련 사고로 인한 화재, 폭발, 유출 위험이 있어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관련 주민 분들은 얼마나 놀라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아무 일도 없이 평온했는데, 갑자기 문자로 이렇게 내가 사는 지역에 날라오면 놀랄수 밖에요.

 

참고로 저는 제가 사는 아파트 뒤쪽에 산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예전 산불이 한번 크게 나서(강원도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문자가 와 대피 직전까지 간 적이 있어서, 이런식으로 재난문자가 오면 상당히 긴장되는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갑니다.

 

그러면, 긴급재난문자로 알려진 대구시 서구 비산동 832-1은 어디인가?

아무래도 해당 지역 분이 아니면 어떤 장소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으실 겁니다.

다음지도(카카오맵)를 통해 해당 위치를 한번 검색해 살펴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해당 장소 주변에는 스크린골프연습장과 패션잡화점, 고물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관련 장소의 업종을 비교하여 보면, 폭발사고가 일어나기는 힘든 장소인 것 같습니다. 화재 정도는 가능하겠으나 아무래도 그 이상은 무리입니다.

 

근처 주택지가 있기는 하나 완전 밀집된 지역이 아니고, 도로가 그 사이에 놓여져 있으며 좀더 근처를 살펴보니 공장과 식당, 슈퍼, 카센터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실시간 검색어에 나오지 않으면 우리같은 외지인들이 이곳을 알기는 힘들겠네요.

 

 

어쨌든 대구 서구청이 보낸 문자는 오보였습니다. 잘못 보낸 문자였습니다.

앞서 대구 서구청이 보낸 관련 위험물 관련 문자는 20분이나 지나서 오후 9시 53분이 지나서야 오보문자라고 보냈습니다.

 

[서구청] 오늘 21:22경 서구 비산동 832-1에서 위험물(화재, 폭발, 누출) 사고 발생 문자는 문자훈련 중 착오발송임을 안내드립니다.

 

사과 한 마디 없이 20분이나 지나서야, 이렇게 한번 오니 아쉽네요. 

 

 

평온한 저녁에 갑자기 날라온 이 문자 오보 사건으로 당시 해당 문자를 받은 대구 서구 비산동 근처 주민들이 인터넷에 해당 주소를 검색하면서 한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해당 문자는 잘못 보내진 오보문자이므로 해당 지역 여러분은 전혀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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